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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TBS 생긴다…경기도 공영방송 설치 조례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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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TBS 생긴다…경기도 공영방송 설치 조례안 통과

지난해 3월 경기방송 정파 후 1년1개월만

서울시의 교통방송(TBS) 같은 경기도형 라디오 공영방송이 설립된다. 지난해 3월 경기방송이 폐쇄된 지 1년1개월만이다.

경기도는 29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공영방송 설치 및 운영 조례'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공영방송은 경기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교통·문화·예술·교육 등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공영방송이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1380만 경기도민의 권익 보호와 알권리를 보장하고 서울시의 TBS와도 건전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경기도는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영방송 설립 절차에 돌입한다. 우선 방송통신위원회의 FM 주파수 99.9Mhz의 새 사업자 선정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99.9Mhz는 지난해 경기방송이 정파하면서 반납한 주파수다.

경기도는 주파수를 낙찰받은 후 약 150억 원을 투입해 비영리 재단을 설립하고 방송국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도정 홍보방송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방송 심의기구와 시청자위원회. 편성심의위원회, 옴부즈맨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정성 보장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도민의 참여를 통해 방송의 공익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상인 1380만명이 거주하는 전국 최대 지방정부로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공영방송이 절실했다"며 "이번 공영방송 설립 근거가 도의회를 통해 마련된 만큼 도민 참여형 방송으로 차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은 지난해 3월 경기방송 정파 이후 논의됐다. 지난해 6월 도의원 40여 명이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관련 연구용역이 실시됐다.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공영방송 설립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조례안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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