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9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오전 10시까지 1차 접종을 한 화순군 주민은 아스트라제네카 6,428명, 화이자 4,637명으로 총 1만 1,065명이다. 화순군 접종 대상자(18세 이상 주민) 5만 4,775명의 20.2%에 해당한다.
화순군의 접종 속도와 접종률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75세 이상 주민은 지난 15일 접종을 시작해 2주 만에 대상자 7,114명 중 4,289명이 접종해 접종률 60%를 넘겨 애초 계획보다 빨리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애초 월~금요일에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했지만 접종 속도를 높이고 접종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주말에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했다. 백신을 추가 확보해 지난 주말 사평면 주민 390명 등을 접종했다. 앞으로도 백신 추가 확보 상황에 따라 주말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주민 동의서 접수부터 이상 반응 관리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주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접종률을 높였다.
읍·면과 예방접종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 접종 주민의 이동 편의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예방접종센터 운영 이전부터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 동의서를 접수해 사전 동의율을 높였다.
읍·면별 대응팀을 구성해 사전 동의 절차, 전화(접종 3일 전과 1일 전)·문자·마을 방송 등을 통한 개인별 접종 일시 안내, 셔틀버스 운행,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 단계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읍·면 담당자, 마을 이장과 반장, 부녀회장 등 450여 명으로 마을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종 후 5일간 집중적으로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고 있다.
군은 화이자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을 5월 6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구충곤 군수는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군민, 우리 군 관계자와 지역 의료기관이 합심해 접종 속도와 접종률을 높일 수 있었다”며 “일상과 민생 경제를 회복을 위해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우리 군의 접종 목표를 조기에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도 꺾이지 않았고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백신을 맞았다고 방역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며 언제 어디서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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