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장기요양기관 정기 및 수시 평가 결과를 공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든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3년 주기로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재가급여를 제공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5891개소에 대해 정기평가를, 517개소에 대해 수시평가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평가기간을 연장해 올해 1월 종료했다.
작년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4.6점으로 직전 평가 대비 4.9점 향상됐다.
2017년에 이어 평가 점수가 상승해 평가가 거듭될수록 장기요양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A, B등급 기관 비율은 15.6%p 상승하고, E등급 기관 비율은 5.1%p 감소했다.
최초 평가받은 기관의 평균점수는 83.3점, 5회 평가를 받은 기관의 평균 점수는 88.2점으로 연속해서 평가를 받을수록 평가점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가지표별 미흡사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 수시평가, 신규개설기관 사전교육 및 모의평가 등 평가 사전‧사후관리가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기평가 실시기관 중 최우수(A등급) 기관은 2009개소(34.1%), 우수(B등급) 기관은 2014개소(34.2%), 최하위(E등급) 기관은 422개소(7.2%)로 평가됐다.
최우수기관(A등급)에는 현판을 수여하고, 상위 20%에 속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가산금을 지급해 서비스 질 향상 동기 부여 및 종사자의 처우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기평가 결과 하위기관(C~E등급)은 수시평가, 사후관리, 컨설팅, 멘토링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서비스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 수시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점수는 75.4점이며, 이중 2019년 정기평가 결과 하위기관 365개소의 평균점수는 63.1점으로 정기평가 대비 12.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수시평가가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는 29일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공표하며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기관을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보공단 민영미 요양심사실장은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기요양기관 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장기요양기관에 감사하며, 평가가 거듭될수록 기관 간 격차가 줄어드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 상향평준화로 국민들이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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