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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보령해경 직원이 갯골에 빠진 70대 남성 긴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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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보령해경 직원이 갯골에 빠진 70대 남성 긴급구조

홀로 야간 해루질 중 익수… "잘 버텨줘 구조·빠른 쾌유 기원"

▲퇴근한 경찰관이 익수자를 구조해 119에 인계하고 있다 ⓒ보령해경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의 퇴근한 경찰관이 28일 늦은 밤 물에 빠진 70대 노인을 구조해 화제다.

29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2시경 관광객 A 씨(남, 70대)가 홀로 보령시 독산해수욕장을 찾아 야간 해루질 중 갯골에 빠져 사경을 헤매는 것을 보령해양경찰서 소속 이호준 경장이 구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바다에 빠진 A씨의 구조요청에 행인이 119에 신고했으며 해경종합상황실이 구조를 진행 하려던 차에 때마침 독산해수욕장을 지나던 이호준 경장이 50여 m를 수영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근 후 익수자를 구조한 보령해경 홍원파출소 이호준 경장 ⓒ보령해경

이경장은 평소 인명구조에 대한 관심으로 차량에 오리발 등과 같은 기본 구조 장비를 항상 지참했다.

구조 직후 A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량을 동원해 보령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 없어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장은 “당시 수심이 깊어 얼굴만 수면 위로 내밀어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매우 위험한 상태였으나 익수자가 잘 버텨줘서 구조된 것 같다”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구조된 A 씨도 29일 아침 9시경 전화를 걸어 "현재는 몸이 호전돼 퇴원했다"며 이 경장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익수자의 상황이 위급하였던 만큼 시간이 지체되었다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며 “갯벌 활동시 2인이상 활동해야하며 야간에는 가급적 활동을 자재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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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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