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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련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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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련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하라”

정확한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염수 바다방류가 환경과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은 최근 광양 중마시장과 터미널 일원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촉구 성명서 발표와 1인 시위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환경련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전 세계는 우려와 함께 비판을 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도 각계 각층에서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를 강력 주장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은 최근 광양 중마시장과 터미널 일원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와 1인 시위 퍼포먼스를 펼쳤다.ⓒ광양환경운동연합

이어 "일본 정부는 125만 톤에 달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더 이상 저장할 부지가 없다며 이를 무책임하게 바다에 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가장 손쉬운 해결책을 강변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며 일본 원자력시민위원회는 해양방류로 오염수 문제를 처리하는 기간이 40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탱크의 내구성과 내진설계 그리고 유지관리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마셔도 괜찮을 만큼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암과 백혈병, DNA 손상 등을 일으키는 방사성 물질이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현재 정화작업에도 72%는 배출기준을 초과하고 있으며, 삼중수소와 탄소14와 같은 방사성 물질은 제거에 실패했음도 확인됐다. 이를 물에 희석해 배출허용 기준 이하로 낮춰 버리면 괜찮다는 주장이지만 바다로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함이 없다"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꼬집었다.

더욱이 "정확한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염수 바다방류가 환경과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금도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바다와 환경에 오염을 더 추가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궤변에 불과하다. 지금도 후쿠시마 인근 농수축산물에서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빈번하게 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원자력계가 정해놓은 배출기준을 근거로 오염을 피하고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와 다르지 않으며 그 자체로 바다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일이다. 더구나 한번 버려지면 회수조차 불가능하고 수십 년에서 수백 년 이상 미래세대의 환경과 안전마저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다"고 주장하며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주장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방류는 후쿠시마 바다만이 아니라 태평양을 오염시키고 한국의 바다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고 있는 어민과 상인 등 수산업계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등의 조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정부와 관련 단체에 수산물 수입금지를 촉구했다.

한편 환경련은 일본 정부의 비상식적인 결정에 맞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한편 1차 전국행동을 시작으로 해양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다양한 행동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주변국의 환경단체 시민사회와도 함께 이 문제를 알리고 해결해나가기 위한 공동행동도 조직할 것이다"며 항후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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