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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박근혜 탄핵, 훗날 재조명되길...탄핵 주도한 사람들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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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박근혜 탄핵, 훗날 재조명되길...탄핵 주도한 사람들 물러나야"

박근혜 사면 거론은 소신발언 일축...대선 준비 위한 당 쇄신 강조 목소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거론했던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구갑, 5선)이 '소신 발언'을 강조하면서 "친이‧친박의 계파정치에 익숙했던 사람들과 탄핵에 주도적으로 역할 했던 사람들 이제 물러서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 우리는 새로운 지도체제를 구축하는 원내 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언론에서는 벌써 과거의 정치세력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대선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물밑에서 관여하고 있다는 정황을 보도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서병수 의원실

그는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를 통해서 우리는 국민의 민심이 이러한 계파 갈등과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대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개월의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새로운 정치세대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섰고 젊은 세대들과 공감하면서 중도 외연을 넓히는데 성과를 거두었다. 그 과정을 잊어서는 안 된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M세대와 Z세대의 사고와 친숙하고 4차 산업혁명 변화의 물결을 쉽게 탈 수 있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함께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다"며 "이러한 세대교체를 통해서 우리는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여망을 이루기 위해서도 세대교체는 더욱 필요하다. 과거의 인연들과 맺어진 얼굴들이 지도체제를 장악하고 있을 때 외부인사들이 쉽게 당과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유력인사들이 대권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런 분들이 당내 후보들과 공정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당의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며 "당의 체질 개선을 통해서 국민과 함께할 때 그분들도 편안하게 우리 당과 함께 하지 않겠는가"라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유력 대권 주자들의 합류를 위한 준비를 당부했다.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언급으로 논란이 일었던 것을 두고는 "나의 발언은 당론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 의논한 적도 없다. 내 개인적인 소신이고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설혹 그들이 소수라 하더라도 국회의원으로서 그 생각을 대변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탄핵은 되었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판결이 났다. 그 결론을 뒤엎자는 것이 아니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다만 그 판결에 대해서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고 저는 그 생각을 대변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훗날 역사가 재조명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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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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