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제주지역 70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703번 확진자 A씨는 관광을 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지역에서 입도했다.
A씨는 제주 국제공항 입도 과정에서 발열이 감지돼 26일 오후 4시경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후 다음 날인 27일 오후 최종 양성 판정됐다.
검사 당시에는 발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가 입도 직후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동선과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 국제공항 발열 감시 과정에서 확진자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제주도는 입도 과정에서 37.5℃ 이상의 발열자 및 건강 이상자가 확인되면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 기초 조사서를 작성하고 의사 문진을 한 뒤 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3일부터 현재까지 단순 발열자들을 제외하고 제주국제공항에서 총 11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확진자 7명(입도 6명 출도 1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김기수 안과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364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6일 동선 정보를 공개한 이후 27일 오후 5시 기준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56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또한 23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김기수 안과를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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