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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원 제주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 청문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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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원 제주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 청문 적합

손유원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7일 손유원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판정 보고서를 채택했다.

▲.ⓒ손유원 제주감사위원장 예정자

손유원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서 도의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감사위원장 임명에 바짝 다가섰다. 손 예정자는 오는 30일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6차 본 회의에서 재석의원 절반 이상 동의를 얻으면 통과된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손 예정자가 도정으로부터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을 지킬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같은 정당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인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손 예정자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원 지사의 감사 위원장 지명에 놀라움과 당혹감이 앞섰다"며 "사회봉사를 위한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와 정치적 동지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 정치적 동지 관계는 전혀 없다. 도의원 당시 같은 당 소속으로 인연이 있는 건 맞지만 3년 전부터 원 지사와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도 없고 전화 한 번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감사 직렬제에 대한 전문성은 어느 정도 확보됐으나 제주도정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선 "독립성이 확보됐다고 보지 않는다.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농지를 취득한 후 적법하게 이용하고 있느냐에 대해선 "유실수 관리가 잘되지 않아 최근 모두 말라 죽었다"며 "올해 초 묘목을 재차 심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억 대 재산에 비해 기부금이 300여만 원에 그친다는 지적에는 부끄럽다고 했다. 또 2014년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손 예정자는 인사청문회를 마치며 "제주 감사위원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원칙과 소신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열성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손유원 예정자의 농지 취득과 보유 과정 등 일부 문제가 있으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감사위원장으로서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뢰받는 감사를 통해 청렴한 제주 구현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손유원 제주감사위원장 예정자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제9대 제10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교직에 입문한 이후에는 12년간 오현고와 남녕고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했고 이후 ㈜경원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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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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