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삼락(三樂)농정 실현을 위해 제4기 삼락농정위원회 운영협의회를 27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온오프 방식으로 개최하였다.
이날 협의회는 제4기 위원회 구성 이후 첫 번째 회의로 위원들은 민간위원장에 제3기 위원장을 역임한 이상철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2022년까지 활동하게 되는 제4기 삼락농정위원회는 모두 17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성원들은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장, 전문가, 농진청 등 국가기관 연구관, 청년창업 농업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삼락농정위원회는 농민정책, 농촌활력, 식량, 축산, 수산 등 10개 분과와 농정현안 TF팀·운영협의회로 구성해 행정과 민간 공동위원장 체제로 이끌어 가고 있으며 연 50회 이상의 토론과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새로 구성된 제4기 위원회는 도내 절반이 넘는 여성 농업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여성 위촉을 44%로 늘리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 반영을 위해 신규위원 참여율을 53%로 늘렸다. 또한 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위원위촉도 늘렸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이날 운영협의회는 위촉장 수여, 경과보고, 민간위원장 선출, 소위위원회 구성, 1~3기 위촉 위원 345명을 모니터링(설문)한 삼락농정 진단 보고, 제4기 분과별 의제에 대한 방향 제시 등으로 진행됐다.
제4기 삼락농정위원회는 앞으로 탄소중립 및 농업기후 변화 대응 기반 구축 등 다양한 분야별 의제를 상정해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IMG02}]이날 협의회에서 행정위원장인 최훈 행정부지사는 "우리 도정의 첫 번째 과제가 삼락농정·농생명산업인 만큼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문명의 시대의 전환'을 위해 삼락농정이 선도해 가야한다"면서 "4기 삼락농정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철 민간위원장은 "4기 위원회에서는 '탄소중립 및 농업기후 대응' 등 국가적 아젠다에 전북도만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전북형 삼락농정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삼락농정위원회는 지역 농정의 의사결정에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거버넌스로 민선 6기가 출범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년(제1~3기) 동안 농산물최저가격 보장제, 농민공익수당,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농번기 공동급식 등 전북 농정만의 차별화된 농업정책을 안착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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