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과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 등 전북이 추진하는 4개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따르면 전북도가 요구한 6개 사업 중 전라선 고속화 철도 사업만 반영됐고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됐으며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거점역은 미반영됐다.
송 지사는 이날 “공청회 발표안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되어 있는 4개 사업은 단순히 경제성분석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며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 요청했다.
전북도가 계획에 반영을 요청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은 새만금항 인입철도와 장항선 등과 연계해 아시아 농생명밸리 핵심인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완주산단에서 발생하는 수출입 물동량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11.4km의 개설을 요구하는 사업이다.
또 전주 ~김천 철도 건설사업은 전주에서 진안, 무주를 거쳐 경북 김천을 총연장 101.1km를 단선전철로 연결하는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새만금에서 영남권을 연결하는 한국경제의 중심축으로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따른 환황해 경제권의 물류수송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 호‧영남간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 및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방문에 이어 5월 4일에도 국토부, 농식품부, 5월 10일에도 문체부, 해수부 등을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