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정읍시는 국·도비 5억 4000만 원도 확보했다.
내년 4월까지 시비 2억 3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수성동과 시기동, 장명동 등의 원도심 지역을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화재 예방과 재산 보호를 위해 3억 5000만 원을 들여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장소에 불꽃과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재감지기' 310개를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 화재감지기는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연동하고, 화재 발생 시 119 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돼 신속한 긴급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범죄예방 설계기법인 셉테드 기법 적용을 확대해 범죄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셉테드 기법은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 기회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기법을 말한다.
시는 노후 주택과 좁은 골목길이 많은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2억 1500만 원을 들여 셉테드를 적용한 안심 비상벨 36개소를 설치하고, 1억 500만 원을 투입해 버스정류장을 냉난방기와 공기 청정 시스템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정읍시는 구도심 접근을 어렵게 하는 주차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주차 가능 대수를 알려주고, 모바일 결제도 가능한 스마트주차장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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