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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재창출 적임자 누군가" 부산서 지지호소 나선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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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재창출 적임자 누군가" 부산서 지지호소 나선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

송영길·홍영표·우원식 합동연설회 개최...선거 패배에 대한 반성과 함께 쇄신 강조

내년 대선을 이끌게될 새로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PK(부산·울산·경남)지역에 대한 막판 지지소호에 나섰다.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먼저 연설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제가 부족해서 이런 보궐선거를 하게 된 잘못 정말 반성하고 반성한다"며 "지난 4.7 선거때 민주당 손잡아준 부산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드린다. 저는 내년 대선 마지막 투표 끝나고 출구조사 나올 때 어떤 마음을 준비할 것인가. 소중한 부·울·경 지역에 구청장, 기초·광역의원들 다시 풍전등화 돼서 뿌리 뽑히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새로운 정치 열겠다는 노무현의 사자후가 들려온다. 우리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며 "사람을 바꿔야 한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50%를 넘어 60%에 육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앞장섰던 점을 강조하면서 "왜 문재인 정부 초기에 못 했는가. 많은 의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분석해서 관료 설득하고 마지막에 특별법이 통과됐다. 변화해야 한다. 관료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변화를 선택하면 새로운 대선 승리 시작이다. 문재인 정부 성공시키는 송영길 대표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홍영표 후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경제 위기를 지나면서 문재인 정부는 단 한 순간도 국민의 손 놓지 않았다. 한 명도 해고 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로 노동자를 지키면서 기업을 살렸다. 최악 위기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미래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남부권 내륙철도, 외곽 순환도로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하면서도 "문재인 정부 부족한 점도 있다. 부동산 정책 잘못됐다. 고칠 것은 고치고 보완할 것은 신속하게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공직 후보자 추천 시스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겠다. 당 책임정치 이번 대선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개혁은 민주당의 정체성이다. 친문, 비문 갈라치기 분열은 패배의 길이다"며 "국민과 함께 개혁하고 단결하고 승리하겠다. 문재인 정부 지켜내고 원팀으로 정권 재창출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원식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크게 패했다. 민심 위반은 훨씬 심각했다. 이대로 가면 정권 넘어갈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요동치고 있다"며 현재 민심을 평가하면서 "이제 국민의 뜻 무겁게 확인했다. 새로운 시작으로 방향과 노선을 바꿔야 한다. 거기에 맞는 얼굴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 현장 속으로 가야 한다.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하고 청년과 희망 나누고 고단한 민생을 어떻게 해결한 것인지 실천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부동산 투기 논란 종식을 약속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가덕도신공항, 울산 공공의료원,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의 공약 실천 의지도 전했다.

우 후보는 "국민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5월 2일 저녁 민주당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 보내야 한다"며 "쇄신의 리더쉽으로 자신을 세우지 않고 대선 주자를 세워줄 우원식이 분명한 신호다. 개혁과 민생 실천하는 쌍두마차를 완성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에 앞서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에 쇄신과 단합을 하는 이번 정당대회는 부·울·경의 힘으로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진심, 진정어린 마음을 잘 느껴 주시고 마음을 모아달라. 앞으로 1년간 당을 새롭게 쇄신하고 능력 있는 개혁정당 만들어서 정권 재창출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5월 2일 내년 대선을 이끌 차기 당대표 등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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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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