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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코로나19 이후 고도비만자 위한 비만탈출 프로젝트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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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코로나19 이후 고도비만자 위한 비만탈출 프로젝트 "호응"

민간 체육시설 12개소와 협약체결, 고도비만자 생활터 중심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체지방율 감량에 따라 시설이용료 최대 70%까지 지원

전남 여수시의 비만유병율이 40.1%로 전국 35.2%, 전남 37%보다 한층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도비만자를 위한 비만탈출 프로젝트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코로나 전에는 충분한 신체활동을 했지만 현재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율이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시는 올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 체육시설과 MOU를 체결 하여 헬스에서부터 점핑운동, 파워요가, 수영, 복싱까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운동 선택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여수시가 민간 체육시설과 MOU체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여수시

지난 달 민간 체육시설 12개소와 MOU체결을 시작으로 4월부터 20세 이상 60세 미만 BMI 30이상 고도비만자를 대상으로 운동, 영양, 대사증후군 관리를 제공하는 생활터 중심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는 본인이 희망하는 체육시설에서 3개월간 운동을 하면서 보건소에서 체성분 분석 및 혈당‧중성지방 등 5종의 기초진단검사, 식생활 태도 개선 1:1 상담, 워크온 챌리지 등 개인별 건강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 흡연자는 금연사업과 연계해 금연을 유도하며 비만에 따른 스트레스 관리 및 심리치유 상담 등도 받는다.

프로그램 참여자 김모씨(만 25세)는 “매번 운동할 때마다 보건소로 방문할 필요 없이 집근처 헬스장에서 운동할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최근에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서 운동을 시작해야지 했는데 마침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대가 크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체지방율 감량 정도에 따라 30%에서 최대 70%까지 체육시설 이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여수시 비만탈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이 집 근처 체육시설에서 요가를 하고 있다. ⓒ여수시

시는 올해 상반기 4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9월부터 60명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301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9%가 “코로나 전에는 충분한 신체활동을 했지만 현재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2.1%는 코로나 이후의 생활변화에 대해 ‘체중증가’라고 답했다.

또한 배달음식 주문 빈도는 22% 증가하고 개인의 운동량은 11.4%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행태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세계 10대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정할 정도로 현대사회에서 비만은 고혈압, 당뇨, 암, 심혈관질환, 퇴행성 관절염 등 수많은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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