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담대한 도전이 미래 발전 동력이 될 수확들을 매번 거두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목포시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3대 미래산업 육성을 좌표로 설정하고 미래 먹거리 마련에 전념해왔다. 여기에 전통의 강점인 문화예술을 추가해 ‘3+1’이라는 전략으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섬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접근하는 행보도 중장기적 안목에서 이어왔다.
시는 이 같은 구상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큰 효과를 창출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과 연계돼야 한다는 자세에서 대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목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획기적 발판이 될 공모사업과 기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야심찬 도전마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첫 시작은 2019년 8월 8일 삼학도에서 열린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였다. 시는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섬의 날(8월 8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기념행사 개최지로 선정됐고 결국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국가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지만 2년 뒤 한국섬진흥원 유치의 변별력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섬진흥원 유치에 명분을 더하고 유치라는 결과로까지 연결하는 한 수였다.
2020년은 관광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변곡점이 될 정부의 대규모 공모사업에 도전했고 모두 선정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관광 분야에서는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다. 전국의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성과로서 목포관광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했으며 이후의 도전에 자신감으로까지 작용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2022년부터 5년간 사업비 2백억 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의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관광거점도시사업과 함께 목포를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킬 한쪽 날개가 자라나기 시작한 셈이다.
올해는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나섰고 인천·충남·경남 등 6개 지차체와의 경쟁 끝에 설립지역으로 결정됐다. 시는 섬에 대한 상징성뿐만 아니라 섬진흥원 설립의 실질적 공헌도를 중점적으로 부각해 섬 정책의 산실이 될 정부기관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사업 선정, 예비문화도시 지정, 한국섬진흥원 유치 등은 치밀한 전략과 역량의 집중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성공을 연달아 경험하면 역량도 그만큼 커진다”면서 “그동안 쌓은 역량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목포 발전의 징검다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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