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겨울 대파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수준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전남 대파 재배 의향 면적은 지난해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대파 주산지인 진도군 관내 자체 재배 의향 면적 조사 결과 지난해 1028ha 대비 1152ha로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작황이 좋을 경우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진도군은 지난해 수준의 면적 재배와 고품질의 대파 생산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또 농가들을 대상으로 ▲장마 전 비닐 제거 ▲한 줄 무(無) 비닐 대파 재배로 밀식 자제 ▲배토 작업 3회 이상 실시 ▲연작피해 예방을 위한 타작물(잡곡류, 두류 등) 돌려짓기 등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대파는 생산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 중 하나다”며 “농협 산지 유통인과 계약 재배를 해 적정 면적이 재배될 수 있도록 농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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