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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 작은학교'…전북도의회 교육위, 임실 마암초 방문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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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 작은학교'…전북도의회 교육위, 임실 마암초 방문 해법 모색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21일 임실군 마암초등학교를 방문해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현장활동을 벌이고 있다. ⓒ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21일 임실군 소재 마암초등학교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키로 했다.

이번 방문은 제380회 임시회 현지의정활동의 일환으로 마암초와 같은 작은학교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실태점검을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학생 하교 후에 진행됐다.

교육위 의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절벽이 급격이 이뤄져 마암초와 같은 작은학교들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도내 모든 학교가 생동감이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정수(익산2·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십 년 전에는 농어촌 학교는 학생들이 넘쳐날 정도로 활기가 있어 선생님들도 농어촌 학교에서 근무하는 것을 선호했는데, 현재는 학생수급 문제를 고민할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희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 의원도 농어촌학교를 다녔다. 당시에 여러 마을에서 통학하는 수백명의 학생들로 인해 학교가 활기 넘쳤다”면서 “결국, 학생으로 인해 학교가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수급을 위해 지역 특색을 적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종식(군산2·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어촌학교와 작은학교 등의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특색사업을 방과후학교를 통해 실천해나간다면 학생수 증가와 같은 효과가 나타나고 머물러 있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용구(남원2·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교 교육과정에 임실군과 지역이 갖고 있는 특색을 적용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 불편하지 않고 성과가 있는 뜻깊은 학교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이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해 새롭게 태어나는 학교로 변모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영일(순창·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교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다니고 싶은 학교로 발돋움해야 한다”면서 “도내에서 농어촌학교와 작은학교로 고심하고 있는 지역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최영심(비례대표·정의당) 의원은 “학교가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농촌유학 활성화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돌아오는 농촌,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해달라”면서 “초등학교로 유학 온 학생들이 현지의 중·고등학교까지 진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희수 위원장은 “어느 순간 농어촌학교의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이제는 인근학교와의 통폐합 내지는 폐교까지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좋은 터에 자리 잡은 마암초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교육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며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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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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