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한 두산그룹 차원의 수소 TFT에 함께한다.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수소 TFT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수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소 TFT는 수소 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 수립과 글로벌 수소 시장을 분석하고 국가별, 정책별 시장 기회를 파악하면서 그룹에 축적된 수소 사업 역량을 결집해 시장을 선점한다..
또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반, 유통, 발전, 모빌리티 등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시장을 찾고 비즈니스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두산그룹이 보유한 기존 수소 기술 효율을 끌어올리고 향후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 확보와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두산 지주 부문 수소 TFT에 포함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자체기술로 만든 액화 수소를 공급해 국내 수소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플레이어가 되기위해 경남 창원시와 수소액화플랜트 사업 추진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두산중공업은 하루 5t의 액화수소 생산할수 있는 수소액화플랜트를 창원공장 내 부지에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상업 운전을 통해 생산되는 액화 수소는 전국의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된다.
두산중공업은 ‘그린 수소’ 생산에도 착수했다. 지난해 말 제주에너지공사가 보유한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와 이를 압축 저장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그린 수소는 녹색 수소·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는 수소에너지이다.
또한 두산퓨얼셀 지분 30.3%를 확보한 최대 주주로서 수소 사업에 두산퓨얼셀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과 함께 TFT에 포함된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선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영국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 손잡고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와 별도로 ㈜두산 퓨얼셀파워도 5kW·10kW 건물용, 1kW 주택용 수소연료전지, 100kW급 수소시스템 등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이미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뛰어들면서 발전 분야에 국한됐던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2030년 30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 수소 기자재 시장 선점을 위해 PEMFC 방식의 수전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최근 국책과제로 선정돼 2023년까지 상용화 예정이다.
이 밖에도 LPG 등 가스를 원료로 전기와 열, 수소를 모두 만드는 트라이젠을 개발 중이다.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소 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
DMI는 2시간 이상 전력공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에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두산그룹은 계열사가 가진 수소 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수소 시장 선점과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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