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022년까지 70억 원(국비 49억)을 들여 수돗물 공급 전체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화순군은 지난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실시간 수압계 구매 등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올해 2월 붉은 수돗물 사고 재발 방지 대책과 수도시설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물관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애초 2022년부터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적극적 국비 확보 활동으로 국비를 확보해 사업 시기를 1년 앞당기게 됐다.
군은 구축 사업을 통해 배수관로 주요 지점에 오염물질 자동 배출, 관말까지 충분한 소독능력 확보, 관로 이물질 제거, 적수 사고 제로(Zero)를 위한 관 내부 이물질 세척, 관로의 정확한 위치 파악, 실시간 압력관리, 실시간 사용량 분석, 사고 발생에 따른 오염 물질 거동 예측 등 최신 스마트 신기술을 접목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애초 환경부 기본계획에는 화순군 사업비가 39억 원으로 제시되었으나 군 실정에 부합한 추가 사업 확보를 위해 환경부, 기본계획 관계자를 수시로 방문 설명·설득해 31억 원이 증액된 70억 원으로 사업비가 확정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상수도 재정 취약성으로 관로 노후, 유지관리 투지 미흡 등 적수 사고 발생 위험이 항상 남아 있었다”며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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