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복싱이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걸며 ‘복싱 화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군 체육회와 학생부 복싱팀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1년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메달 6개를 획득했다.
이 대회에서 화순군 체육회와 전남기술과학고(이하 기과고) 복싱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고등부에 출전한 화순 기과고 임형욱(–81㎏급), 박수인(–60㎏급) 선수는 결승에서 부산체고 이한울, 대천고 박수찬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과고는 박성현(–91㎏급) 선수가 은메달, 서상화(–69㎏)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고등부 종합 2위 자리에도 올랐다.
일반부에서는 화순군 체육회 소속 김종진(–81㎏급), 이민성(–56㎏급) 선수가 은메달을 땄다. 두 선수는 결승전에서 분투했지만 영주시청 정재민 선수와 광주 동구청 이행석 선수에게 아쉽게 판정패했다.
화순군 체육회와 기과고 복싱팀은 화순군 체육회 박구 감독과 박지선 코치와 함께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복싱체육관에서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화순군은 지난해 10월 총사업비 24억 원(국비 30%·군비 70%)을 들여 이용대체육관 옆 ‘하니움 복싱체육관’을 건립, 개관했다. 990㎡ 규모의 하니움 복싱 체육관은 전남에서는 유일한 복싱 전용 체육관이다.
체육관은 국제시합 규격을 갖춘 링 2개와 172석 규모의 관객석, 체력 단련실, 훈련실, 라커룸, 심판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고 관객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경기장에는 경기용 대형 전광판과 영상시스템을 설치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치진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열정과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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