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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연극인 무대 ‘늙은 배우의 노래’ 속초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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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연극인 무대 ‘늙은 배우의 노래’ 속초 상륙

오는 30일 오후 7시 속초문화예술회관서 열려

강원도 원로 연극인들이 펼치는 연극무대 ‘늙은 배우의 노래’가 지난 10일 춘천공연에 이어 오는 30일 오후 7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강원원로연극인들의 무대는 지난 2105년 ‘옹고집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7년째를 이어오고 있다. 첫무대였던 ‘옹고집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2017년까지 5개 지역에서 20여회의 공연함으로써 지역의 원로연극인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강원도 원로 연극인들이 펼치는 연극무대 ‘늙은 배우의 노래’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속초문화재단

2018년에는 ‘관객모독’을 춘천과 원주에서, 2019년에는 ‘이대감 망할대감’을 춘천과 속초에서 6회, 지난해에는 춘천과 최북단 접경지역인 고성에서 세태풍자극 ‘통일 익스프레스’를 무대에 올려 의미를 더했다.

강원원로연극인들의 공연은 매회 최상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가운데 좋은 심사평가를 받아 연속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으며, 관객들로부터도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도 강원도의 최고령 현역 배우 김경태(춘천)와 2019년 이해랑 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한 장규호(속초), 원주와 춘천지역 산 역사인 김학철과 박완서, 2020년부터 참여한 송창언(춘천)등이 참여하며 특히 이번 작품에는 1970년부터 춘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여성연극인 장정림이 출연한다.

중견연극인 민 경과 최영은이 선배 연극인들과 한 무대에 선다. 조연출에는 안민정, 연출에는 용선중, 총괄기획은 박동일이다.

강원 원로 연극인 무대는 (사)문화커뮤니티 금토가 지역 연극사를 정립하고 노령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강원연극은 1970~80년대를 이으며 연극의 르네상스를 누렸다. 연극을 통해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인식하는 길잡이가 되는가 하면, 억압된 현실을 위로하는데 연극이 큰 역할을 했다.

춘천, 원주, 속초 등 강원지역의 연극 부흥기를 이끌어온 4명의 원로 연극인들을 주축으로 2015년부터 결합해 연극을 통한 사회문제인식, 예술을 통한 치유의 힘을 재확인하며 그들의 연령과 사회적 위치에 맞는 새로운 양식의 연극에 도전하고 있다.

원로연극인들의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 연극의 활성화와 협업을 이끌어내고 강원연극의 부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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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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