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산경남 김영관 조교사, 통산 1300승 달성

소속 경주마 가디스문 5연승 위업도

▲개인 통산 1300승의 위업을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김영관 조교사(19조, 60세)가 지난 17일 부경 제4경주 1600m(국산4등급)에서 개인 통산 13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경주에서 소속 경주마 가디스문(암·4세·국산)도 5연승을 달성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2004년부터 조교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17년의 활동기간에 대상경주 우승 횟수만 무려 61회나 차지했고 최우수 조교사를 12회나 수상했다.

또 트리플나인, 감동의바다, 파워블레이드, 루나 등 다수의 명마를 배출해 현대판 백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통산 승률은 22.6%(복승률36.4%, 연승률47.5%)를 기록 중이다.

▲17일 부경 제4경주 1600m(국산4등급)에서 가디스문(사진 오른쪽)가 마하타이탄과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이날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 다실바(42세, 프리) 기수가 기승한 가디스문은 최시대(40세, 9조) 기수의 마하타이탄(수·3·국산)과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이후로도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가디스문가 결승선 200m 전 지점에서부터 치고나와 1마신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2위를 차지한 마하타이탄은 4연승에 도전했으나 가디스문에게 밀려 연승이 좌절됐다.

이날 경주 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공식채널(KRB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