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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탈출 돕다 희생된 고창석, 이해봉 동문 등 세월호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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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탈출 돕다 희생된 고창석, 이해봉 동문 등 세월호 희생자 추모

원광대,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행사 거행

▲16일, 추도식에서 박맹수 총장이 헌화하고 있다. ⓒ원광대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대학교당 주관으로 故 고창석(2000년 체육교육과 졸업), 故 이해봉(2007년 역사교육과 졸업) 동문을 비롯한 희생자 추도식을 가졌다.

사범대학 앞에서 열린 추도식은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대학 운영위원과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종 10타를 시작으로 헌화와 설명 기도가 이어졌으며, 7주기 세월호 추모작품 공모 대상작 ‘숨’을 낭독하고, 고창석, 이해봉 나무에 추모 리본을 다는 등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날의 망연자실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는 박맹수 총장은 "우리가 다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책무를 다시 한번 가슴에 깊이 새기면서 고창석, 이해봉 동문 선생님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오늘의 뜻깊은 추도식이 앞으로 더 성대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교사로서 끝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희생된 고창석, 이해봉 동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5월 사범대학 입구에 추모 식수를 하고, 두 동문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수여했으며, 고창석 강의실과 이해봉 강의실을 만들어 선배 교사의 고귀한 뜻과 참교육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체육교육과 및 역사교육과 동문회는 두 동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정에 각각 추모비를 건립했으며, 체육교육과와 역사교육과는 두 동문 가족이 기탁한 장학금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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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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