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노인 인구와 치매 환자 증가 추세로 실종 어르신이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실종자 발생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하고자 완도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종 예방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에 332건의 실종이 발생했으며 이중 완도군 실종은 8건이다.
이에 군에서는 실종자 확인을 위한 대책으로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종 후에도 가족의 품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도록 지문을 등록하고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손목 부착형 배회감지기와 치매 인식표를 경찰서, 주민복지과와 연계하여 확대 보급한다.
이번 배회감지기 신청은 완도군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또한 군은 보건의료원 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과목을 개설할 계획 중이며, 도서 지역 주민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여 우울증 등 환자 발견과 치료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또 생활 지원사를 연계하여 독거노인 1727명을 대상으로 가사 지원 서비스와 우울 극복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 관계자는 “실종 노인 발생을 예방하고 배회하더라도 어르신이 신속히 가정으로의 돌아올 수 있도록 합동 관리대책을 마련했다”며 “배회 경험이 있거나 배회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들의 가족들은 배회감지기를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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