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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출신 여고생 김보경 양, 토론토대에서 18만 3천불 장학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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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출신 여고생 김보경 양, 토론토대에서 18만 3천불 장학금 받아

영어와 캐나다 문화, 학교생활에 성공적 적응..."대한민국 더 빛내고파"

전남 광양 출신의 10대 여학생이 캐나다 유명 대학교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억여 원에 달하는 18만 3천 불의 장학금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캐나다 나이아가라 지역 노트르담 고교(Notre Dame Collegiate) 12학년인 김보경(17)양. 김 양은 지난달 23일 토론토대에서 장학금을 주겠다는 편지를 받았다.

▲토론토대학 18만3천불 장학금 화재의 주인공 김보경 양ⓒ전남도체육회

이 같은 편지수신 학생은 많다. 보통 학비 장학금에 그치지만 김 양의 받은 액수는 상당하다. 무려 18만 3천 불로 ‘성적우수장학금 18만 불’과 ‘입학장학금 3천 불’이다.

김 양이 받게 될 장학금 규모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부분은 김 양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캐나다에 온 조기유학생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아직 10대 고등학생에 불과한 김 양이 이처럼 많은 거액의 장학금을 받게 되자 김 양의 공부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김 양은 “한인 홈스테이 집에서 거주하며 영어와 캐나다 문화,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는 주변의 이야기다.

그의 공부 비결은 “과목 숙제를 잘 챙기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영어를 빨리 습득한 것과 서머스쿨을 통해 높은 점수를 확보해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양은 자신의 아버지인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에게 “그렇게 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었고 부모님께 큰 효도를 한 것 같아 기분 좋았다”며 “열심히 공부해 대한민국을 더욱 빛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공으로 심리학과를 선택했는데 “오랜 유학생활을 하면서 기댈 곳 없이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다”며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는 정신과 의사가 희망 직업이지만 어떤 일을 하든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고 싶다”라며 자신의 장래희망을 밝혔다.

한편 김 양은 토론토대에서 9월 첫 학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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