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예방접종 시작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75세 이상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예방백신(화이자) 접종을 시작했다.

속초시는 노학동 소재 생활체육관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 시행 총괄팀, 접종센터 운영팀, 백신 수급팀, 대상자 관리팀, 이상반응 관리팀 등 5개 팀으로 이루어진 ‘속초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단장 부시장)’을 조직하고,

지난 3월부터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를 비롯한 집기, 비품을 설치했다.

▲속초시는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75세 이상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예방백신(화이자) 접종을 시작했다. ⓒ속초시

또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합동점검과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지난 13일 자체 모의훈련을 시행하는 등 예방접종센터 설치 및 접종 시행 준비를 마쳤다.

속초시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6800여명이며, 동 주민센터에서 94.2% 이상 대상자를 조사하여 5400여명 어르신에게 백신접종 동의서를 받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을 완료했다.

이번 75세 이상 백신 접종은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도보나 차량으로 접종센터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외출·이동이 어렵거나 이동 시 기저질환 악화가 우려되는 등 접종센터까지 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은 향후 별도 접종할 계획이다.

예방접종 절차는 발열체크, 신원 및 예약확인, 문진표 작성, 예진, 접종, 접종기록 전산 등록, 이상반응 관찰 등의 단계로 이루어지며 소요시간은 50분 정도이다.

원활한 예방접종 지원을 위해 속초시는 상반기에 공무원, 의사·간호사, 자원봉사자, 교통통제인력, 청소·방역, 유관기관 등 총 60명, 하반기에는 총 66명의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속초시 의사회, 약사회,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11개 기관 14명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조직하여 백신접종 자문과 협업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외에 지난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감염병 전담병원 근무자 등 1800여명 중 1500여명에 대해 보건소 방문접종을 실시해오고 있다.

정순희 자치행정과장은 “오늘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는데, 의연하게 주사를 맞으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안심이 된다.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 및 예방을 위해 하반기에는 18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는데, 많은 자원과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접종대상자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