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전북도가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검역 강화등의 조치를 선언했다.
전북도는 14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에 대해 △해양방류 결정 취소 및 인접국과 재협의 △오염수 처리과정 정보 공개 및 국제적 검증 수용 등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전북도는 또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는 검역 강화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어입인 지원 △정부및 17개 시도와 공조해 일본 오염수 방류 적극 대응 등을 천명했다.
다음은 전북도의 입장문 전문
2021. 4. 13.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발표에 대해 전라북도는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며 다음 사항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우리나라 등 인접국과 다시 협의하라.
둘. 오염수 처리 과정 등 전반적인 절차와 안전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의 객관적 검증을 수용하라.
셋.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실행하라.
아울러, 우리 전라북도는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한다는 원칙을 갖고 다음의 조치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역을 강화하고 수입 수산물에 대한 유통 이력 관리와 원산지 단속 강화로 도민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해양환경 오염 우려와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을 어업인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전라북도는 중앙정부 및 17개 시‧도와 공조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2021. 4. 14. 전라북도지사 송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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