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건전하고 합리적인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구청은 오는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예비부부 10쌍을 선정해 12월까지 결혼식을 추진한다. 보라매공원, 샘머리공원, 남선공원, 장태산 휴양림 등 서구의 대표적인 공원과 서구청 등 기타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장소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꽃길과 포토존 등의 예식 공간 조성은 물론 예복과 헤어‧메이크업 등에 대한 소정의 비용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작은 결혼식 사업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명이라도 서구에 거주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작성해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구청은 작은 결혼식 취지를 살리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평일 예식을 진행하고 하객 인원은 양가 합산 50명 이하로 하여 안전하고 소중한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태 청장은 “지난해 서구의 결혼 건수는 2059건으로 2019년에 비해 7% 감소하였고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미혼남녀의 결혼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소득 불안정과 여전히 결혼비용 부담을 꼽고 있다”며 “아름다운 작은 결혼식 문화의 확산을 위해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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