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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민주당과 함께 부산 꿈 포기하지 않겠다"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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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민주당과 함께 부산 꿈 포기하지 않겠다" 활동 재개

집권여당의 낮은 자세 요구와 분열 없는 당정청 혁신 당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일주일 만에 침묵을 깨고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저를 지지해주신 부산시민 여러분과 '내가 김영춘'이라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주신 동지들께 무한 감사드린다"고 말 문을 열었다.

▲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비록 이번에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헌신에 힘입어 부산과 대한민국의 꿈에 대해 당당하게 외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지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간절한 호소를 시민들께서 경청해주셨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보여준 부산에 대한 애정에 후보자로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본선에 들어가기 전 일찌감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얄팍한 선거용이 아닌 진정성 있는 결단이었다. 부산시민들께서도 그 점을 기억해주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거기간 국정을 쇄신하라는 시민의 명령을 분명히 확인했다. 군주민수(君舟民水)의 자세로 민심 그대로를 받들어야 한다.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등 부정부패는 단호하게 도려내야 한다. 옳은 길도 국민들이 납득하고 인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정청 혁신은 동시 과제이지 별개 사안이 아니다. 한 두 사람을 특정해 잘잘못을 따지는 방식으로 국정쇄신은 요원하다"며 "우리는 열린우리당 실패의 축적물까지 딛고 서 있는 정당이다. 그리고 이 나라를 책임 맡고 있는 집권세력이다. 치열하게 토론하되 그것이 돌이킬 수 없는 분열로 내닫지 않는 품격 있는 과정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낮은 자세로 민심을 잘 경청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러면서 부동산과 코로나 대처 등에서 더 빠르고 과감하게 문제를 파고들어 성과를 내야 한다. 당정청의 모든 주체들이 공동운명체라는 인식 아래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전 총장은 "저와 민주당은 부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김영춘은 부산시민의 곁에서 다시 부산의 미래를 농사짓겠다"며 "머리 들어 세상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그러나 두 발은 부산에 굳건히 내디딘 채 미래의 꿈을 꾸겠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는 믿음으로 작은 짐 하나 등에 지고 묵묵히 가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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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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