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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연구기관 등 3곳 충북 ‘오송’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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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연구기관 등 3곳 충북 ‘오송’행 결정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제2산업단지 내 생산·연구시설 건립키로

▲충북도와 청주시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키프라임리서치, ㈜코씨드바이오팜, (재)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163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도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이 충북 오송에 투자를 결정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키프라임리서치, ㈜코씨드바이오팜, (재)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163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임택수 청주부시장, 강종구 ㈜키프라임리서치 회장,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이사, 박성민 ㈜코씨드바이오팜 대표이사, 임헌진 (재)한국의류시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3개 바이오기업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체들은 투자 이행 및 투자 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투자 과정에서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 인재 채용에도 힘쓰기로 했다.

㈜키프라임리서치는 1207억 원을 투자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시설을 건립하고 영장류를 이용한 비임상시험 사업을 추진한다.

영장류인 원숭이는 인간 유전자와 90% 이상이 같아 코로나19 백신 등 바이오 신약 개발 임상시험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국내 민간부문의 영장류 비임상시험 기관이 없어 해외 위탁에 의한 국부 유출과 신약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투자유치로 충북은 비임상시험부터 임상시험까지 신약 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됐다. 국산 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효과도 기대된다.

화장품 원료 연구개발 및 생산업체인 ㈜코씨드바이오팜은 생산시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0억을 투자해 오송2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신규 건립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00여 개의 국내 자생 천연물 소재와 특허 100여 건을 활용해 화장품 원료 외에 기능성식품, 원료의약품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19년 한국무역협회 100만 불 수출 탑 수상, 2020년 충북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재)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섬유, 패션, 바이오, 미생물 분야 등에 대한 전문 시험·연구기관이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275억 원을 투자해 화장품 및 의료기기 시험연구센터를 건립해 기능성과 안정성에 대한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의료기기, 의료빅데이터, 의약품 원료·화장품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지사는 “오늘 협약식을 통해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토종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과 화장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평가기술 개발로 입주기업들과의 R&D 협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해 2030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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