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종량제 봉투 75ℓ·3ℓ 신규 제작 보급

환경미화원의 부상·안전사고 예방차원

강원 영월군은 100ℓ 종량제 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ℓ, 3ℓ 종량제 봉투를 새로 제작·공급한다고 밝혔다.

100ℓ 종량제 봉투 내용물 무게 제한은 25kg이지만 실제 배출되는 무게는 30~40kg에 달해 환경미화원의 부상과 안전사고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월군 청사. ⓒ프레시안

또한, 최근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구당 쓰레기 발생량이 줄어들고 특히, 여름철 냄새 및 벌레로 인해 소용량의 종량제 봉투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됐다.

이에 따라 군은 관련 조례를 개정해 100ℓ 종량제봉투를 75ℓ로 대체하고 3ℓ 종량제 봉투를 신설해 실생활에 맞는 종량제 봉투를 보급하고 영월읍 내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사용지역의 소규모 가구를 위한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3ℓ를 추가했다.

이미 제작된 100ℓ 종량제 봉투는 소진 시까지 공급하고 주민들이 이미 구입한 100ℓ 종량제 봉투는 소진 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신설되는 종량제봉투 가격은 75ℓ 1350원, 3ℓ 70원이며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3ℓ 수거 칩의 가격도 70원으로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00ℓ 종량제 봉투의 75ℓ 대체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