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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1년뿐인데"...내부갈등 심각한 부산진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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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1년뿐인데"...내부갈등 심각한 부산진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정부터 삐걱, 마스크 특위로 구의원간 감정격화

후반기 의장단 선정에서부터 불화가 일었던 부산진구의회가 불과 임기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의원간 갈등이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다.

13일 부산진구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진구의회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8명 등 총 19명으로 의회를 시작했다.

▲ 부산진구청. ⓒ프레시안(박호경)

그러나 지난 2020년 6월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당론을 따르지 않고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직접 선거에 나서 의장에 당선되는 등 해당행위를 하면서 4명의 의원이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진구의회는 현재 민주당 7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4명이라는 비정상적인 구도로 의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민주당 소속 구청장을 가진 이점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채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에게 돌아가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진구청의 마스크 수의 계약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서 공무원들까지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갈등에 대해 전면에 나서며 비토를 쏟아낸 민주당 소속 A 구의원의 경우 지난 2월 19일 임시회 정견 발표에서 동료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했다는 사유로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7명이 무소속 구의원들의 묵인속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해 오는 16일 본의회에 상정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A 구의원은 이같은 징계요구서가 마스크 특위 결과에 대한 진구청의 재의 요청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 반발하고 있으나 서로 법적대응까지 가겠다며 강경 대응을 펼치고 있어 서로 합의점을 찾기도 어려워 보인다.

이같은 구의원 간의 갈등에 대해 장강식 구의장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막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며 "1년밖에 안 남았는데 평안하게 가자고 말을 했고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못한다고 채찍질을 한 것인데 이들도 각성해서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접근해서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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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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