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 풍력발전 출력 제약 판매손실 보전 위원회는 지난 9일 제주에너지공사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정부의 출력 제약으로 발생된 손실액 보전과 플러스 DR 제도 개선 등 발전을 통해 얻어진 에너지 소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올해 구성된 위원회는 도내 출력제약을 시행하고 있는 풍력발전사업자(▲제주에너지공사 ▲한신에너지 ▲SK D&D ▲제주김녕풍력발전 ▲탐라해상풍력 ▲수망풍력(주)) 주축으로 운영 중이다.
도내 풍력발전 출력 제약은 2015년부터 시작해 2021년 3월 31일까지 총 191회로 이로 인한 손실액은 약 65억 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작년부터 SMP(계통한계가격)와 REC(신재생 공급 인증서) 가격이 폭락하면서 발전사들이 경영 악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발족식 회의에서는 ▲플러스DR 제도 개선 사항 ▲전력거래 자유화를 통한 출력제어 발전량 거래 ▲공공 ESS설치 등을 논의했다. 공공 ESS설치는 풍력 발전으로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저녁 시간에 공급하는 것으로 현행 산업자원부의 관련 법규 개정이 필요하다.
위원회는 산자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보완을 제안하고 ▲풍력발전 출력 제약 발전 판매 손실 보상제도 도입 ▲풍력발전출력제약 최소화 기술개발과 시스템 보강 ▲재생에너지 사업자 투자 손실 발생 최소화 방안 마련 등도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풍력발전 출력 제약은 제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향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 차원의 중요한 이슈”라며 “위원회 운영을 통해 출력제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대책을 제안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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