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 개선과 군산항 주변 준설 등에 대한 전북도의 대응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12일 환경부를 방문해 축산 단지 밀집지역인 김제시 용지면 일대를 새만금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제 용지정착농원에서는 오래된 축산 오염원으로 인해 인근지역 주민들이 고질적인 악취와 환경오염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인근 용암천에 유입된 축산폐수가 새만금 유역으로 유입돼 새만금 수질개선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해 5월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타당성조사 용역'에 나섰다.
현재 관련 용역에 대한 2차 중간보고가 지난달 진행돼 이르면 다음달 중에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에 대한 타당성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날 환경부를 방문해 관련 용역의 신속한 마무리와 함께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찾은 전북도는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과 금란도 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군산항은 하구언 항만의 특성상 상류에서 유입된 토사가 지속적으로 쌓여 매년 유지 준설이 필요하다.
현 군산항 매립토 투기장인 금란도는 내년 만료 예정으로 2023년도부터는 제2의 준설토 투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제2준설토 투기장을 군산항 7부두 옆 남방파제 측면으로 낙점하고 타당성 및 논리 개발을 위한 용역도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이날 해수부에 대규모 유휴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고용‧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비로 2022년 국비 5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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