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여성회관을 리모델링해 지역민과 다문화이주여성이 함께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등 기초생활 인프라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선정 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고창군은 총사업비 5억 원(국비 2억 원 등)으로 노후된 여성회관(1998년 설립)의 전체 공간을 리모델링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지역주민과 다문화 이주여성의 소통공간과 요가, 다도, 바리스타 교육 등 배움터 등이 마련된다. 이곳에선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정보교류와 취업 정보 공유, 자조 모임 등이 진행된다.
또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전문직업교육이 중점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6월부터 설계와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여성친화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다양성이 존중되는 고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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