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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143억원 투입 공공 실버주택·복지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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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143억원 투입 공공 실버주택·복지센터 준공

토지주택공사, 5년 동안 복지센터 운영비 12억5000만원 지원

강원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주거와 식사, 복지 걱정없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화천군은 지난 9일 화천읍 신읍리에서 공공 실버주택, 화천군 실버복지센터 준공식을 했다.

▲화천군 공공 실버주택 및 실버복지센터 준공식이 지난 9일 화천읍 신읍리에서 열렸다. ⓒ화천군

2018년부터 총 사업비 143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역 노인들과 국가유공자들의 안정적 생활기반 마련을 위한 화천군의 주요 전략과제 중 하나다.

모두 15층 시설 중 1~2층은 실버복지센터가, 3~15층은 공공 실버주택이 마련됐으며, 120세대가 입주할 수 있다.

특히 복지센터에는 경로식당도 마련돼 60세 이상 화천군민이면, 센터 등록 후 한끼 2000원에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차상위계층과 국가유공자는 식비 50%가 감면된다.

다만, 복지센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당분간 입주자에 한해 경로식당을 운영할 게획이다.

또한 복지센터 내 설치된 건강증진실에는 혈압 측정기와 체지방 분석기 등을 비롯해 최고 사양의 안마의자, 마사지 침대 등이 구비됐다.

다목적실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사계절 이어진다.

피트니스 센터도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준공식에는 최문순 군수, 한기호 국회의원, 이화원 노인회장, 길종수 군의장과 군의원들을 비롯해 입주 노인과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이날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는 향후 5년 간 실버 복지센터 운영비 12억5000만원을 화천군에 기탁키로 해 입주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 세대의 희생과 헌신을 기반으로 지금 우리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었다”며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하나 하나 살피며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공공 실버주택 인접 부지에 올해 안에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120세대 규모 국민임대주택 건립에 착공해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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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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