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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세포치료제' 원천 기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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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세포치료제' 원천 기술 개발 성공

정지헌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 모든 세포를 균일하게 원하는 두께로 캡슐화...

정지헌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이하 정 교수) 연구팀이 세포 미세 캡슐화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영남대에 따르면 모든 세포를 균일하게 원하는 두께로 캡슐화 가능한 신기술로 '세포치료제 개발 원천 기술'로 응용 가능하며, 현재 국내 특허 및 PCT 출원 완료된 상태이다.

▲ 정지헌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영남대학교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세포 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물질 표면을 균일한 크기로 코팅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STIG: Surface-triggered in situ gelation)이다.

이번 연구는 정 교수와 영남대 대학원 약학과를 졸업한 팜탄텅 박사(Pham Thanh Tung, 코넬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 계명대 약학대학 육심명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거둔 성과다.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알지네이트(Alginat) 캡슐화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캡슐화를 위한 장비가 고가일 뿐 아니라 캡슐의 크기 조절이 어렵고, 여러 세포가 동시에 캡슐화되거나 빈 캡슐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알지네이트 캡슐화 과정에 필요한 칼슘이온을 방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입자를 제작하여, 이 입자를 세포 표면에 고르게 부착하게 하고 알지네이트 용액에 일정시간 반응시켜 알지네이트의 겔화반응[졸(Sol, 용액 내에 입자가 분산된 형태)이 겔(Gel, 졸이 일정한 농도 이상으로 진해져서 굳어진 형태)로 변하는 현상]을 세포의 표면에서 일어나게 하는 기술이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및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국제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포의약품의 기능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며, "특히, 세포의약품의 표면에 국소적으로 약물을 전달하거나 세포의약품의 이식 생존율을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교육부 BK21플러스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평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영향력지수(IF) 16.836, 분야 상위 4%이내)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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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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