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는 오는 10일 북평면 남평리 곽대길 벼 재배 농가에서 정선군 쌀연구회 회원을 비롯한 지역 농협, 관계기관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험연구를 위한 볍씨 파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현재 공공비축미 매입이 벼 재배 농가의 주 소득원이며 재배품종으로 경기도 품종인 ‘맛드림’과 정부 보급품종인 ‘오대’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 품종 종자 수급과 오대벼의 지역 적응성 문제로 인해 생산량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연구회에서 자체적으로 두 품종을 대체할 지역 적응 품종으로 밥 맛이 좋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으로 교체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하기 위해 시험연구를 하게 됐다.
이번 시험연구에 사용할 품종으로는 조생종인 ‘해들’과 ‘진평’ 등 5품종으로 진행된다. ‘해들’은 밥맛 좋기로 소문난 일본 품종인 ‘고시히카리‘와 식미 평가에서 앞도적인 선호도를 받아 밥맛 좋은 우수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진평’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우수한 고랭지 지역에 적합한 벼로 개발된 품종이다.
정선군 쌀연구회는 정부의 벼품종 국산화 정책과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벼 품종 교체를 위해 시범포 재배를 진행하고 향후 지역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고 식미 평가와 모니터링 등을 거쳐 교체 품목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경재 정선군 쌀연구회 회장은 “수익적 측면에서 타작물로 전환해 쌀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현실에 공공비축미 매입에 의존해서는 쌀생산 농가가 더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밥맛 좋은 신품종으로 재배품종의 변화를 통해 높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순 정선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선군 쌀연구회에서 벼 신품종 개발을 위해 자체적으로 시험연구를 추진하는 만큼 이번 신품종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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