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2023년까지 175억 원을 들여 농산물 수출기반 확대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60개소 구축을 목표로 수출 예비단지 등을 추가 지정하고 딸기 등 수출 유망 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지만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지정 규모에 미치지 못한 단지나 농업법인을 오는 2022년까지 수출 예비단지(20개소) 등으로 지정하기 위해 40억 원을 투입한다. 지정기준에 맞게 면적을 늘리고 유통시설 등을 구축해 농산물 전문단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수출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딸기의 지원대책도 확대한다. 올해 23억 원을 지원하는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60억 원으로 확대하고 딸기 수출 전문단지 10개소 조성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40억 원을 지원한다.
또 농산물을 수출하는 농업인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매년 4억 원을 지원하는 전문단지 육성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수출 농가에 대한 우대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 이에 따라 수출실적이 우수한 농가가 사업에 우선 선정되도록 오는 2022년 사업 시행지침과 평가계획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산물 수출은 내수시장 안정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필수과제로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를 거점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며 “수출 희망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과 소통하고 유관기관 등과도 협력해 대책과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는 규모·조직화한 생산단지를 정부에서 전문단지로 지정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전남에선 현재까지 전국 196개소의 15%인 30개소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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