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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청년 대변하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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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청년 대변하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 이끌어...민주당과의 관계 개선에 고민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 승리를 이끈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당 쇄신을 강조하고 나섯다.

8일 오전 부산BBS(불교방송)에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한 하 의원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두고 "전 국민이 우리에게 다시 희망을 건 것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다는 기대, 믿음을 보여준 게 가장 큰 성과다"고 이번 보궐선거를 평가했다.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일러스트 제공 이효재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하 의원은 "제 선거운동보다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이 정권이 우리를 적폐로 몰아갔는데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믿음을 준 것 같고 오히려 이 정권이 민폐다라는 게 확인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것을 두고는 "가장 큰 원인은 2030이다. 지난 선거에서 우리를 외면했던 2030이 우리에게 오히려 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며 "미래가 진보는 과거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일종의 새 세대 보수, 신구 연대가 이뤄졌다. 이럴때 잘해야 우리것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 이 신구연대가 지속되면 우리가 필승하는 구도다. 문제는 우리 당이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이게 이번 선거가 우리에게 알려준 교훈이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 한건 없었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던 공세였기 때문에 사실상 통한 게 없다"며 "헛방이었지만 여전히 의혹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민주당과의 관계 개선을 두고는 "고소고발건을 어떻게 처리할 건가 논의될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최소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쌍방이 다 걸려있고 정치적으로 퉁쳐서 같이 취하해 버리면 다른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천천히 논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출범할 때는 반대도 많았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서 김종인 매직이 통했다"며 "당의 체질개선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새로운 당 지도부는 이번 민심을 담아낼 수 있는 그롯이 되어야 한다. 우리당의 지지기반이 아니었던 2030세대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가 가장 큰 숙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다. 우리가 이길 경우에 새로운 정권을 어떻게 잘 성공시킬 것인가. 여기서 (저도) 역할을 할 것인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오늘부터 고민하겠다"며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 입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하 의원은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박형준 후보에게 "새로운 미래에 대한 통찰력뿐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어려운 부산시민들도 포용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무기력했던 부산시를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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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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