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 확진자 93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 확진자 93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중 70% 넘어...거리두기 2.5단계 기준 초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 달여 만에 700명대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6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국내 총 신규 확진자가 70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8명) 500명대를 넘어선 직후 곧바로 700명대 확진자 규모로 올라섰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3차 유행 저점이 온전히 내려가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금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4차 유행 목전에 다다른 상황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오는 9일 앞으로 2주간 새로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발표를 앞둔 가운데, 최근 확진자 증가세는 거리두기 기준 2.5단계마저도 초과한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이후 최근 한 주간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각각 533명→521명→514명→449명→460명→653명→674명이다. 주간 평균치는 543.4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400~500명 기준을 초과했다.

서울과 경기의 확진자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전날 서울에서 239명, 경기에서 223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두 곳의 신규 확진자가 나란히 200명을 초과했다.

서울과 경기의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동시에 2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7일 292명(서울), 294명(경기) 이후 91일 만에 처음이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 23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485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2.0%다.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커지면서 한때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50%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대체로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6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수도권의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단번에 70%대로 치솟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과 충청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날 부산에서 51명, 대구에서 10명, 울산에서 13명, 경북에서 11명, 경남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대전에서는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세종에서 7명, 충북에서 8명, 충남에서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상대적으로 호남권과 강원, 제주의 확진자 증가세는 전북을 제외하면 다른 시도 지자체에 비해 안정됐다. 강원에서 6명, 전북에서 24명, 전남에서 1명, 제주에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에서는 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26명 중 7명은 검역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자가격리 중 확인된 19명은 경기 7명, 서울 5명, 인천과 충남 각각 2명, 부산과 강원, 경남 각각 1명씩이다.

현재 격리 중인 총 확진자는 748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112명이며 사망자가 2명 늘어나 1758명이 됐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5860명 늘어났다. 이에 따른 총 1차 접종자는 107만5574명이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는 4만2647명이다.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전문가들은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늘리는 접종 계획을 짜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 선까지 급증한 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