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양구수목원 내 야생동물생태관에 근무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방문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가든을 설치했다.
스마트 가든은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휴식과 치유와 관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이다.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은 양구군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3천만 원을 스마트 가든 조성 사업에 투입했다.
스마트 가든은 설치장소와 조건에 따라 박스 형태로 조성되는 큐브형과 휴게실, 회의실 등 소규모 공간 내 벽면을 활용한 벽면형으로 나뉘며, 양구수목원 스마트 가든은 벽면형으로 조성됐다.
양구수목원 스마트 가든은 공기정화능력이 탁월한 실내식물이 식재됐고, 자동관수시스템과 생장 조명 등 스마트 시스템이 설치됐다.
생태산림과 허남원 녹지공원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한적한 수목원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하면서 스마트 가든도 방문해 심신에 휴식을 주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실내공원 인프라가 보다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원디자인학회의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개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가든을 10분 체험한 후 긴장·우울·분노·혼란·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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