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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동해피해 입은 '후박나무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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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동해피해 입은 '후박나무 현장조사'

942그루 중 376그루 갈변 피해 발생…잔가지 제거, 생육 진증제 투입

전남 진도군이 54년 만에 겨울철 극심한 한파로 동해 피해를 입은 후박나무 등의 생육 개선을 위해 현장 조사와 생육 개선을 실시했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1월 이상 한파로 국도 18호선 주요 도로변에 식재된 942그루의 가로수 중 376그루가 잎과 가지가 마르고 색깔이 변하는 갈변 등의 동해를 입었다.

▲진도군이 동해 피해 후박나무 현장조사와 생육 개선을 실시했다ⓒ진도군청

또한 진도군은 동해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12월 초 증산억제제 살포와 녹화마대를 설치했다.

하지만 영하로 기온이 17일가량 떨어지고 눈이 10일가량 지속적으로 내리는 등 겨울철 극심한 한파로 인해 진도군의 군목이자 서남해안의 대표적 난대수종인 후박나무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2월 초 가로수인 후박나무 동해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전남도에 보고했다.

이후 서남해안권 상록수 동해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지난 4월 초순 전남도청 관계자와 기술자문위원을 동반한 현장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현장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동해피해가 심하긴 하나 수목이 고사한 상태는 아니다”며 “동결 건조된 고사 가지와 갈변된 나뭇잎 제거를 통해 오는 6월까지 생육상태를 지켜봐야 하며, 나무가 완전한 수형을 찾는 데는 2년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전문가의 기술 자문과 조치 방안에 따라 갈변된 나뭇잎을 제거하고 생육 진증제 등 영양제를 투입하는 등 동해피해를 입은 후박나무 생육 개선을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진도군 환경산림과 관계자는 “기술 자문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동해 피해를 입은 수목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조치를 실시하며 생육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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