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수군은 봄철 과수 개화기를 맞아 과수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화상병과 저온 피해 예방 지도 활동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장수군은 사과, 배 재배 농장 중 과수화상병 예방 신청한 682농가 874ha에 대해 예방 약제를 공급하고 개화기 전 살포를 독려했다.
지난해 4월 초 기온이 –5.3℃까지 내려가 과수에 피해를 주었던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611농가 950ha에 대해서도 예방 약제를 공급했다.
2015년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된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에 나타나는 세균성병이며, 감염되면 잎, 꽃, 줄기, 과일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른다.
군은 개화기 저온 예방을 위해서는 살수나 연소법 및 송풍시설을 가동하며 피해가 예상될 때는 인공수분의 횟수를 늘리고 적과작업은 최대한 늦게 실시하여 가능한 많은 열매가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과수화상병은 약제 살포후 약제공급 시 함께 받은 약제봉지, 약제 살포일을 기록한 약제방제확인서는 화상병 발생 시 손실보상금 청구 증빙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1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제출시 손실보상 금액이 감액될 수 있다.
김인주 과수과장은 "과수화상병은 국가관리검역병으로 해당농가는 물론 지역의 사과, 배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초래하므로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저온피해와 기타 병해충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