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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일종 국회의원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서산·태안 교통 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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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일종 국회의원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서산·태안 교통 문제 해결할 것"

서산 잠홍저수지 수상복합레저파크 건설 사업, 태안 격렬비열도가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을 자처하며 서산·태안의 크고 작은 민원을 챙기는 국민의힘 성일종 서산·태안 국회의원을 만나 그의 정책 소견과 의지를 들어봤다./편집자

▲ 성일종 국민의힘 서산태안 국회의원이 프레시안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프레시안:국회의원으로써 2020년 가장 기억나는 사업이 있다면?

성일종:서산에서는 잠홍저수지 수상복합레저파크 건설 사업이다. 지난해 잠홍저수지는 환경부의 ‘중점관리저수지’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도 선정됨으로써 향후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루빨리 서산시민과 인근 시군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

또한 태안군에 위치한 국토최서단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한 예비 타당성 검토 용역비를 정부예산에 신규 반영시켰다. 지난해 국회에서 「‘서해의 독도’ 걱렬비열도, 서해 수호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은?」 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격렬비열도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필요성을 국회에 알렸다. 격렬비열도가 서해의 ‘파수꾼’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레시안:국회의원으로써 2021년 역점 추진 사업이 있다면?

성일종: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서산·태안 교통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다. 특히 태안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철도가 둘 다 경유 하지 않은 지역이다.

전국에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태안군을 찾고 있지만,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산IC와 해미IC 진출 이후 태안군까지 도달하는 데 1시간 가량 소요됨에 따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미 태안고속도로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어있는 만큼 조기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각 정부 부처에 촉구하고 있으며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프레시안:내포철도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성일종: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문화를 가장 빠르게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 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 서해권은 최근까지도 철도와 관련해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해안 내포철도가 꼭 필요하다. 서해안 내포철도가 현실화된다면 인접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다.

프레시안:충남 신공항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성일종:서산민항 건설계획은 이미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다만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인 신규사업이기 때문에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게 기재부 입장이다.

또한, 현재 서산 공군비행장으로 인한 주변 지역의 소음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이주 및 보상대책이 함께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선결 조건들이 산적해 있지만, 서산민항 건설은 전국이 고르게 잘 사는 국토균형 발전과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전 국가적인 프로젝트다. 서산·태안의 하늘길이 전국으로 열릴 수 있도록 끝까지 힘쓰겠다.

프레시안: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수석동 투기 의혹에 대한 입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LH 땅 투기 의혹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해야 하며 앞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과 정책도 만들어져야 한다. 많은 국민들의 실망감을 알고 있으며 이번 일을 통해 사회의 공정함, 특히 공직자의 책임감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 반드시 밝혀내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레시안:원도심 문제와 연계해 서산시청과 복합터미널 이전에 대한 생각은?

성일종:시청사와 버스터미널 시설의 노후화와 교통 혼잡 문제로 이전 필요성은 있지만 이전으로 생기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 상권붕괴는 대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듣고 가장 합의 가능한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가능한 많은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절차와 원칙이 지켜져야 하며, 진행 절차에서 이견이 발생했을 때 이견 조정 및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성일종 의원이 충남 태안군 파도리에서 어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성일종 국회의원 사무실

프레시안:태안 화력 오염과 주민 갈등 해결 방안

성일종:작년 5월7일 서산 사무실에서 태안화력발전소. 9. 10호기 온배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피해 어민들과 태안화력 발전소 관계자를 모이게 하여 해결책을 모색한 바 있다.

주민갈등이 야기된다면 발전소 의견과 어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프레시안: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불법 노점상 문제와 관리 방안?

미 철거 시 행정처분 조치를 취함으로써 불법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해결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서는 군과 노점이 서로 협의를 통해 상생하는 방안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

프레시안:가로림만 해양정원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성일종:가로림만은 생태계 건강도가 상위 25%로 해양 생태적 가치가 매우 크고 점박이물범을 육역에서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다.

또한 서산시 어가인구 91%, 태안군 어민 25%의 생활 터전임과 동시에 연간 1,007억 원 수준의 전국 1위 환경 가치를 보유한 서해안의 보물이다.

하지만 이제는 현명한 활용에 더욱 주목할 시점이다. 해양생태계의 단순 보호·보전 차원에서 해양생태교육 및 관광과 연계하여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 건강한 해양생태 이용 기반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신 국민분들께 치유와 휴식의 장소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작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조세재정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는 올해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앞으로 천혜의 해양생태자원 보고인 가로림만과 전국의 아름다운 해양보호구역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담/백승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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