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군과 읍·면에 농촌인력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인력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고령 농업인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군은 상황실 운영을 통해 일손 부족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4월부터 군과 읍·면, 농협 등에 설치되는 인력지원상황실에서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촌 일자리 참여자(자원봉사자)를 모집·알선하게 된다. 또한 옥천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맞춤형 농작업 인력을 알선·중개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공공기관·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4월부터 시작하는 한편 범군민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전개해 다소나마 농가의 인력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김 관련 산업이 마무리되는 4월 말에는 김 가공공장 등에서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에 남아 농촌 현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사전에 관내 김 가공 제조업소를 방문하여 협조체제도 구축한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코로나 장기화로 내·외국인 근로자의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올해도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이 되풀이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인력지원상황실 운영과 범군민이 함께하는 일손돕기 운동을 통해 영농인력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