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감성주점, 종교단체 등 최근 코로나 19 감염병이 대 유행 조짐을 보이며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일주일 간 유흥시설 5종과 홀덤 펍, 노래연습장 등의 밤 시간대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20대 젊은 층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하고 있으며, 전날에는 대덕구 A교회 등 자매교회 순회 모임과 관련 21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종교 단체가 또다시 문제가 되며 확연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5개 구청장과 논의한 결과 일부 시설은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5일부터 11일까지 대전지역의 유흥시설 5종과 홀덤 펍,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식당과 카페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집합 금지 연장 여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일반적인 식당은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보통 10시 이내에 영업이 끝나지만 자체방역에 힘써주시길 바라고 종교시설도 현재 좌석 수의 30% 이내를 준수하고, 식사 등 소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라며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긴다면 올해 연말에는 분명히 일상생활로 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4일 오전에만 20명이나 추가로 발생했다.
1344번~1345번 확진자는 감염경로 불분명한 1286번 관련으로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1346번~1348번, 1351번~1359번, 1361번 등 13명 확진자들은 군산 190번 확진자 관련 등 대덕구 A교회 확진자들이다.
1349번 해외 입국자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1362번 확진자는 132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며 1363번 확진자는 PC방 관련으로 검사 후 확진됐다.
이로써 대전의 확진자수는 해외 58명 포함 총 136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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