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에도 불구하고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43명(지역 514명·해외 29명) 발생해 전날과 같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31일 이후 닷새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유려가 커지고 있다. 닷새 연속 500명대 기록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으며, 유흥주점, 교회, 운동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으로 하루새 44명이 늘어 누적 200명이 됐다. 또 충북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과 관련해 18명이 확진됐고, 대전 중구 주점 사례에서는 총 12명이 감염됐다.
서울, 대전, 경북 구미시, 전북 군산시 등의 교회 4곳과 관련해선 총 2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4개 교회 교인들이 지난달 29일 강원도 횡성군 집회 참석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9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5일(99명) 이후 20일만이다.
토요일이었던 전날(3일)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9875건으로, 직전일(4만1306건)보다 2만1431건 적다. 금요일이었던 지난 2일(4만992건)과 비교하면 절반에 약간 못 미친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3%(1만9875명 중 543명)로, 직전일 1.31%(4만1306명 중 543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84만9476명 중 10만527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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