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이 앞으로 행정 업무 및 환경업무를 맡게된다.
또 국내 IT기업들과 손을 잡고 'J-디지털 교육밸리'를 구축해 인재를 육성하는 등 '전주형 디지털뉴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4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네이버와 LG유플러스, ㈜한글과컴퓨터, SK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이같은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잇따라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네이버와 인공지능(AI) 기술협력
전주시는 먼저 글로벌 IT기업인 네이버와 함께 보다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공공·행정서비스 디지털화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우선 이달 중 도입될 예정인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는 '코로나19' 대응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연일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접촉자 대상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AI가 자가격리 모니터링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없는 고령자 등에게 매일 두 차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점검하고 담당 직원에게 점검 결과를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음성인식 정확도는 96%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니터링 일부 업무에 AI기술이 적용되면 보다 폭넓은 모니터링으로 방역 및 전염병 확산 방지가 가능해지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전주시와 네이버는 앞으로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과 백신접종센터 운영 시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논의하고 있다.
◆ LG유플러스와 손잡은 전주시
네이버와 행정서비스에 AI를 도입한다면, 환경업무에는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 로봇이 현장을 누비게 된다.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와 인근 만성지구·혁신도시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시는 LG유플러스와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대기환경 서비스 시범사업을 펼친다.
자율주행 로봇이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대기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해당지역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 측정기 20대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 정보를 수집하고 상시 대기오염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화재나 연기 등까지 감지해 안전사고를 사전에도 예방하는 두몫을 담당하게 된다.
◆전주와 어깨동무한 ㈜한글과컴퓨터-SK텔레콤-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와 함께 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전주형 디지털뉴딜' 사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한글과컴퓨터와 SK텔레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참여 노크를 두드리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9008억 원이 투입되는 전주형 디지털뉴딜은 미래 전주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미 한컴아카데미 등 국내 IT기업들과 함께 'J-디지털 교육밸리'를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뉴딜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미래산업 혁신공간인 첫마중길 ICT이노베이션 스퀘어에서 한컴아카데미와 더불어 2023년까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융합 핵심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이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디지털 특성화 교육으로 클라우드 컴퓨터 전문인력 양성과 SKT 협력 AI 융합형 교육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향후 국내 IT기업과 LX 등 공기업, 지역대학 등과 꾸준히 협업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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