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코로나19' 감염환자 접촉자 모니터링...전주시-네이버, 기술협약

ⓒ전주시, 네이버, 네이버 클로바 페이스북

전북 전주시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코로나19' 감염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공공·행정서비스 디지털화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내달 중 우선 도입될 예정인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는 '코로나19' 대응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연일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접촉자 대상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는 AI가 자가격리 모니터링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없는 고령자 등에게 매일 두 차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점검하고 담당 직원에게 점검 결과를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음성인식 정확도는 9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가격리 모니터링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없는 고령자 등에게 일일이 집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주시와 네이버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과 백신접종센터 운영 시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논의중에 있다.

한편 전주시와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사회복지와 디지털 행정 분야 등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공공·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