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내장산리조트 인근 용산호 내에 설치될 분수 명칭이 '미르샘 분수'로 확정됐다.
3일 정읍시에 따르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접수된 40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미르샘 분수'를 최종 명칭으로 결정했다.
선정 배경은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미르'가 '용산호'라는 지명을 가장 잘 나타낼 뿐만 아니라 레이저시스템을 통해 스크린에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할 조형물을 비롯해 물줄기 등의 부대시설과 잘 어울리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르샘 분수 설치사업은 민선 7기 정읍시가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보와 체류형 관광지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용산호 일대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이다.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되는 미르셈 분수는 용산호 내에 3가지의 조형물과 분수, 수상 데크 등이 조성된다.
3가지의 조형물로는 '정읍'을 상징하는 샘(井)과 용산호를 의미하는 용(龍), 그리고 구(球)가 설치된다.
또 이 조형물과 어울리는 분수와 조명과 함께 길이 644m, 폭 2m의 수상데크도 조성된다.
공사는 본격적인 단풍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읍시는 용산호 일대를 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생태·휴양·레저·조경 시설이 두루 갖춰진 휴식과 힐링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을 갖고, 미르샘 분수 사업 이외에도 2300㎡ 규모의 낭만 모래사장과 3.5㎞의 둘레길과 갈대숲, 물빛 무대를 조성하는 동시에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한 경관 조명 설치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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